서울시가 올해 1012억원을 투입해 사회주택 700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로 사회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사회주택이란 주변 시세의 80% 이하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의 하나다. 독립된 공간과 함께 카페와 공동세탁실 같은 공간도 마련된다.

서울시(SH공사)와 주택도시기금이 1:2 비율로 출자하는 사회주택 리츠 설립 사업구조.

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는 사회적 경제주체(협동조합·사회적기업·비영리법인)가 제안한 토지를 서울시 적격심사를 거쳐 매입해 사회적 경제주체가 사회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30년간 장기 저리로 임대한다. 서울시(SH공사)와 국토부 산하 주택도시기금이 공동출자(1:2)해 토지를 매입한다.

비영리법인이나 중소기업으로 건설업이나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서울시와 협약된 금융기관으로부터 건설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대출보증이 지원된다.

서울시가 2015년부터 올해 1월까지 공급한 사회주택은 1071가구다. 시는 올해 다양한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해 사회주택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