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는 자사가 특허를 갖고 있는 대만 에버라이트사(社) LED 제품의 일본 내 판매 중지를 이끌어냈다고 21일 밝혔다. 에버라이트는 세계 9위 규모의 LED 제조사다. 서울반도체는 "에버라이트가 특허를 침해했다"며 각국에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반도체 본사 전경.

서울반도체는 앞서 독일에서도 대만 에버라이트가 생산한 LED제품의 판매 금지와 함께 2012년 7월 13일 이후 판매한 제품을 모두 회수하라는 판결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남기범 서울반도체 조명사업부 부사장은 "특허가 존중 받는 공정한 경쟁문화를 만들기 위해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들이 특허 침해제품을 판매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