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을 위한 합의안을 도출한 것과 관련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나머지 경제단체들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현행 최대 3개월에서 최대 6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에 대해 중기중앙회는 "연장된 6개월이라는 단위기간이 아쉽다"며 최대 규제 한도를 1년으로 보다 넓게 설정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대한 노사간 합의안이 도출된 데 대해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선택적 근로시간제 등 후속입법 조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전경련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이 선진국의 1년보다 짧은 6개월로 연장되면서 기업애로 해소 효과가 반감되는 문제가 있다"면서도 "이번 합의를 계기로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한 노사간 논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