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5만286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7만354건)보다 28.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년 평균(6만5950건)에 비해서도 23.8% 줄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2013년 1월 2만7000여건을 기록한 이후 1월 기준으로는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데다 9·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주택시장이 침체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2만2483건)은 1년 전보다 39.8%, 지방(2만7803건)은 15.8% 줄었다. 5년 평균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26.7% 감소, 지방은 2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입주물량이 늘면서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6만8781건으로, 전년 동월(14만9763건) 및 5년 평균(12만4898건) 대비 각각 12.7%, 35.1%씩 늘었다.

1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9.3%로, 지난해 1월(42.5%)과 비교해 3.2%포인트 줄었다. 전달(40.9%)과 비교하면 1.6%포인트 감소했다.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10만8881건)은 전년 동월 대비 12.8% 늘었고, 지방(5만9900건)은 12.6% 증가했다. 5년 평균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36.8%, 지방은 32.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