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006280)는 14일 유전자재조합 만성 B형 간염치료제 '헤파빅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2상에서 첫 환자투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등 국내 5곳에서 만성 B형 간염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아직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 B형 간염 치료를 극대화하기 위해 헤파빅진과 기존 핵산 유도체 계열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병용투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헤파빅진은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을 혈액(혈장)에서 분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적용돼 항체순도가 높고 바이러스 중화능력이 뛰어난 항체 단백질이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치료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획기적인 변화가 헤파빅진 개발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앞선 연구에서 치료 극대화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완치를 향한 연구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3억명에 달한다. 이들 중 상태가 악화돼 간경변 내지 간암으로 발전해 사망하는 환자는 연간 78만명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