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서울시에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축 허가를 신청하고 올해 안에 착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계획 중인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지난 12일 서울시에 GBC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건축 허가 심사를 통과한 다음에는 서울시 구조·굴토위원회 심의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 등을 거쳐야 한다. 서울시는 민간투자사업을 조기 착공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대개 8개월 걸리는 행정 절차를 5개월로 단축하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 9월 서울 강남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던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7만9341.8㎡를 인수했다. 신사옥과 대형 과학관, 콘서트홀 등을 포함한 5개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105층, 569m 높이라는 현대차그룹의 계획대로 지어진다면, 현재 국내 최고 높이인 롯데월드타워(555m)를 제치고 최고층 건물이 된다. GBC가 층고 등이 더 높아 전체 층수는 롯데월드타워(123층)가 더 높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사를 맡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관련 인허가를 끝내는데 최소 5개월이 걸리더라도 그룹 내에서 건설사업의 세부내용 등을 심의해야하기 때문에 상반기 착공은 어려울 것 같다"며 "계획대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올해 안에 착공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