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비롯한 1인 방송 사이트가 확산되면서 개인용 방송장비 판매도 2년 사이 급증했다.

8일 인터파크가 지난달 개인용 방송장비 제품군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작년 1월보다 1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재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40% 증가했다.

개인용 방송장비 중에서도 이동 중 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스마트폰용 짐벌과 간이 조명장비 등이 인기가 많았다고 인터파크 측은 밝혔다. 휴대용 마이크와 프리뷰 모니터 등의 판매도 늘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1인 방송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오면서 예전과 같이 복잡하고 비싼 방송장비가 아닌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보조장비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짐벌, 간이 조명, 휴대용 마이크 등의 개인용 방송장비는 저렴한 가격과 간편한 사용법 등을 자랑한다"면서 "소수의 전문가들을 위한 제품으로 인식됐던 방송장비에 대한 선입견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 등의 동영상 플랫폼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한 개인용 방송장비의 수요도 꾸준히 늘고 제품의 종류도 보다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