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구인난(求人難)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들이 연봉이나 복지가 좋은 대기업으로 쏠리고 중소기업 취업은 기피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는 총 107만3000명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취업 포털 사이트 사람인이 지난 2~6일 중소기업 476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도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73.1%가 '구인난을 체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이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가장 많은 52.5%가 '직무에 적합한 지원자가 적다'고 답했다. 둘째로 많은 37.6%는 '지원자 모수가 적다'고 답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이력서를 내는 구직자 수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이 어렵게 채용을 했더라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퇴사하는 젊은 직원도 많다. 중소기업 61.8%는 지난해 입사 1년 미만 직원이 퇴사한 경우가 있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