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는 21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가스업체 '차이나 가스 홀딩스' 지분 4923만주(0.98%)를 1763억원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SK가스는 이번에 마련한 재원을 울산석유화학공단에 들어설 친환경 가스 복합 발전소 건립 등 신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SK가스는 LPG(액화석유가스) 전문 기업으로 SK디스커버리의 자(子)회사다. SK디스커버리는 최태원(59) SK 회장의 사촌인 최창원(55) 회장이 이끌고 있다. SK가스는 1000㎿ 규모의 울산 친환경 가스 복합 발전소 건설뿐 아니라 울산에 연간 생산량 40만t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생산 공장 건설 계획도 추진 중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신사업 발굴을 위해 이번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