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는 19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올해 첫 무역관장회의를 개최하고 해외무역관별 주재국 수출을 2018년대비 10% 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KOTRA(코트라)는 19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올해 첫 무역관장회의를 개최하고 서남아 시장 진출과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권평오 사장(오른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서남아 4개국 9명의 무역관장이 모여 서남아 시장 진출과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무역관장회의를 주력시장인 G2(미국과 중국)국가가 아닌 인도에서 개최한 것도 우리나라 수출의 시장다변화 선도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서남아는 인구 17억명의 거대한 내수시장과 양질의 노동력을 바탕으로 시장성과 잠재력을 갖춘 미래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인도 수출은 전년도보다 3.7% 늘어난 156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도 인프라 구축, 메이크인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으로 수출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7월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경제 분야에서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 달러 달성(2018년 215억 달러)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무역관장들은 회의에서 3대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우리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3대 추진과제는 ▲미래시장 겨냥 소비재·유통망,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등 수출확대 총력 ▲투자진출 지원 고도화 및 한-인도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개정 선제적 대비 ▲스타트업 현지진출 확대를 통한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일자리 창출 등이다

우선 서남아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온라인 유통망 진출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플립카트, 아마존인디아, 스냅딜 등 현지 유력 쇼핑몰 입점과 마케팅을 연중 지원할 예정이다. 또 파키스탄 최대 소비재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오프라인과 기업간거래(B2B)에서도 화장품, 액세서리, 생활용품 등 소비재 분야 서남아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전자·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난해 개최했던 '글로벌 파트너링 모바일 2018', 'K-글로벌 2018' 등 협력 사업을 통합·확대해 '글로벌 파트너링 인디아 2019'를 추진한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마힌드라 & 마힌드라 자동차 부품 상담회'를 통해 인도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의 기술 협력 및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한-파키스탄 오토파트 콜라보'에서는 스즈키, 도요타 등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및 부품 협력사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서남아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지식재산권(IP) 보호를 위한 'IP 데스크' 운영, 전반적 애로 해결을 위한 '전문가 멘토링', 인도 진출 한국기업 전담지원 기구인 '코리아 플러스'와의 공조도 강화한다. 이외 '한국 스타트업-인도 엔지니어 협력 제품 개발', '현지 벤처 투자 대상 스타트업 IR(반기 1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인도는 올해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 경제대국으로, 2030년에는 미국, 중국에 이은 경제규모 기준 G3로 올라갈 것이 유력하다"며 "우리 기업의 인도 현지진출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