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이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관련 오리지널의약품 개발사와의 국내 특허 분쟁에서 승소했다.

트룩시마는 백혈병, 림프종 등 혈액암에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오리지널의약품은 미국 제약회사 바이오젠이 개발한 '리툭산'이다.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제품.

18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우리나라 특허법원은 지난 17일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권자인 바이오젠이 제기한 특허무효소송 항소심에서 바이오젠의 특허 무효를 인정했다.

이는 바이오젠이 2015년 특허심판원에서 결정된 리툭산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용도 특허 무효 결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으나 원심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셀트리온은 2015년 4월부터 11월까지 트룩시마의 출시를 위해 바이오젠이 보유한 5건의 특허를 상대로 무효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이 중 4건은 2016~2017년 사이 모두 특허 무효가 확정됐으나 백혈병 관련 특허권만은 바이오젠이 불복해 그동안 항소심을 진행해 왔다.

셀트리온은 이번 판결로 바이오젠이 특허 무효에 불복한 지 약 2년만에 트룩시마 판매에 잠재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장애물을 모두 제거했다. 트룩시마는 2016년 11월 한국, 2017년 2월 유럽에서 허가를 받아 정식 판매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트룩시마 판매에 장애가 될 국내 특허 무효화 소송은 거의 마무리 된 상태"라면서 "환자들에게 폭넓은 바이오시밀러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정적 판매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