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7일 "증권사들의 투자금융(IB) 비즈니스 모델이 변하면서 증권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 결정변수도 수수료에서 이자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태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권사들은 과거의 자금 중개자 역할에서 벗어나 자금 공급자 역할을 수행하며 이자부자산을 늘리고 있다"면서 "또 이자부자산의 추가 성장을 위해 대형화(자본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증권사 주가가 이런 변화를 아직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부터 이자손익이 순수수료 이익을 추월할 전망"이라며 "시장도 변화를 인지하고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재평가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증권업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제시하면서 메리츠종금증권과 NH투자증권(005940)을 최선호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