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오렌지라이프는 신한금융그룹의 열네 번째 자회사가 됐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금융지주가 신청한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신청 건에 대한 승인을 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9월 라이프투자유한회사가 보유한 오렌지라이프 보통주 4850만주를 주당 4만7400원, 총 2조298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날 금융위가 자회사 편입을 승인하면서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인수 작업이 마무리됐다.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이 마무리됐다.

오렌지라이프는 2017년 기준 총자산 31조5000억원으로 업계 5위권의 대형 보험사다. 당기순이익은 3402억원, 총자산이익률(ROA) 1.1%, 지급여력비율 455% 등 보험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신한금융지주는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을 통해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글로벌 보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렌지라이프가 보유한 유럽식 경영관리체계와 글로벌 보험전문가 풀을 활용해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고객층, 주력상품, 판매채널이 다른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그룹의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기반으로 보험업계의 판도를 새롭게 바꿔 업계 톱3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