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로또 청약'으로 불렸던 GS건설의 '위례포레자이' 청약 당첨자 최고 가점이 만점에서 5점 부족한 79점으로 집계됐다. 청약 경쟁률 130대1을 기록한 인기 단지인 만큼 가점 경쟁도 치열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결제원 청약 정보 시스템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위례포레자이 당첨 가점 최고점은 전용면적 101.81㎡A 기타경기지역(하남시 외 경기도)과 기타지역(서울), 101.54㎡B 기타지역, 131.88㎡ 기타경기 등 4개 유형으로 모두 79점이었다. 만점(84점)이나 80점대 당첨자는 없었다.

위례포레자이는 수도권 내 택지개발지구 아파트로 하남시민에게 30%가 우선 공급된다. 다음으로 20%가 하남을 포함한 경기도민에게 공급되며 나머지 50%를 두고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전체 예비 청약자들이 경쟁했다.

평균 커트라인 가점은 66점이었다. 당첨 최저점은 지역별 경쟁 강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하남시민의 최저 당첨 가점은 51점이었던 반면 기타경기지역은 67점, 기타지역은 65점으로 높았다.

지난 3일 진행한 위례포레자이 1순위 청약에는 487가구(특별 공급 제외) 모집에 6만3472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30.3대1을 기록했다. 바뀐 청약 규정에 따라 일반 분양의 50%가 가점제로 배정되고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배정되는 데다 무주택자 당첨 가능성을 높이고자 추첨 물량의 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적으로 배정됐다. 청약 가점에서 '무주택 기간' 항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전체 일반 분양 가구의 87.5%가 무주택자에게 배정된 셈이다. 결국 이번 청약 흥행은 실수요자들이 몰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1주택자의 청약 경쟁률은 1082대1에 달했다.

이처럼 청약 관련 제한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가점이 60점대에 달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저렴한 새 아파트를 기다리고 있는 무주택 실수요자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라고 해석한다. 북위례 첫 분양 아파트인 위례포레자이는 공공 택지에 지어졌기 때문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다. 분양가는 3.3㎡(평)당 평균 182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1000만원가량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모든 가구의 분양가가 9억원 이하여서 중도금 대출도 가능하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위례포레자이 청약 흥행을 통해 저렴한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풍부하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북위례 공공 택지에서 다수의 새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는 만큼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