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사진〉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작년 12월 있었던 금리 인상이 2015년 말 시작된 미국 금리 인상 사이클(주기)의 마지막 인상이었을지 모른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국 경제 매체인 CNBC에 따르면 옐런 전 의장은 1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전미소매업협회 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의 경기 하강이 미국으로 번지면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의 마지막 금리 인상을 우리가 이미 봤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미 연준이 가장 최근에 금리를 올린 시점은 작년 12월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제로(0) 금리 정책을 유지하던 미 연준은 옐런 전 의장의 임기 중인 지난 2015년 말 위기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금리 인상 사이클의 시동을 걸었다. 이후 2016년 한 차례, 2017년 세 차례, 2018년 네 차례 금리를 올렸다.
옐런 전 의장은 글로벌 경기 하강으로 미국 경기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걸 전제로 달았지만, 미 연준이 올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현재 미 연준은 올해 두 차례, 내년 한 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걸 시사하고 있다.
옐런 전 의장은 "(올해) 아마도 한두 차례 금리 인상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본다"며 "연준이 다시 움직이기 전에 미국 경제가 어디에 와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숨 고르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은 지난 4일 전미경제학회에서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보면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며 올해 추가적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