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028670)은 중국 장수성에 위치한 양쯔장 조선소에서 6만2000t(재화중량톤)급 OHGC(Open Hatch General Cargo)선박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첫 번째 줄 오른 쪽 다섯 번째부터) 추성엽 팬오션 대표, 최양운 기관장님, 고송심 대모 등이 중국에서 열린 두니(DUNNII)호 명명식에서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이날 신조선은 대모로 나선 최양운 팬오션 기관장의 부인 고송심씨에 의해 ‘두니(DUNNII)’호로 명명됐다. 팬오션은 최양운 기관장의 근속 30년을 축하하면서 그 동안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부인을 대모로 선정했다.

두니호는 올해 첫 번째로 인도되는 선박인 동시에 팬오션이 하림그룹에 편입한 이후 처음 발주한 OHGC 선박 5척 중 첫 선박이다. 팬오션은 2017년 피브리아와 6억4000달러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면서 선박을 발주했다.

팬오션은 두니호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박을 인도 받아 향후 15년 동안 연간 200만t 규모의 추가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조선 인도를 시작으로 피브리아 및 발레 등을 포함한 장기계약을 수행하기 위해 선박 19척을 추가 인도 받을 예정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선박 인도는 '첫 번째'라는 상징적이면서 함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 해 첫 걸음을 안정적 신규 수익 기반 창출로 시작한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