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조가 8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총파업을 약 10시간 앞둔 7일 늦은 저녁 노사가 재협상에 돌입했다.

박홍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7일 오후 10시55분 "방금 사측으로부터 ‘재협상을 하자’는 연락이 왔다"며 "끝이 오전 5시가 될지 오후 3시가 될 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고 오겠다"고 말했다.

박홍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이 총파업 전야제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은행 직원들은 이날 오후 9시부터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전야제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은행 노사는 ▲임금인상 ▲기본급의 300% 성과급 지급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 1년 연장 ▲페이밴드(연차가 쌓여도 승진을 못하면 임금 인상을 제한하는 제도) 폐지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