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AVER(035420))는 8일부터 11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처음 참가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창사 20년만에 첫 참가다.
네이버는 이번 CES에서 네이버랩스가 연구개발하고 있는 생활환경지능 기반의 신기술과 시제품 13종을 선보인다.
우선 5G 이동통신의 최신 기술을 활용한 첨단 로보틱스 기술인 로봇 팔 AMBIDEX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한다. AMBIDEX는 국내 최대 개발자 콘퍼런스 'DEVIEW 2017'에서 처음 동영상으로 공개된 바 있다. 와이어 구조 메커니즘으로 사람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과 정밀 제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업그레이드 버전에는 글로벌 통신 칩 제조 및 솔루션 기업 '퀄컴'과 협력을 통해 정밀 제어가 가능한 '5G 브레인리스 로봇 (brainless robot)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5G 이동통신의 초저지연(low latency) 기술을 이용해 로봇 자체의 고성능 프로세서 없이도 통신망에 연결해 정밀한 로봇 제어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실내용 AR(증강현실) 길찾기 기술을 적용한 로봇 'AROUND G'도 처음 공개된다. 자율주행 로봇과 AR 길찾기 기술이 접목된 이 로봇을 이용하면 대형쇼핑몰이나 공항 등 GPS가 연결되지 않은 실내에서도 증강현실로 구현된 길찾기 정보를 따라 원하는 곳까지 쉽게 길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이 네이버 측 설명이다.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 연구 성과도 공개된다. 자율주행에 활용할 수 있는 고정밀 지도(Hybrid HD Map)를 만들 수 있는 매핑 기술,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카메라 하나 만으로도 전방 주의와 차선 이탈 경고 등을 제공하는 진화된 운전자 보조시스템 ADAS,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통해 실제 도로와 융합된 것처럼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3차원 광학 기술 'AHEAD' 등이 전시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4년 전 인공지능에 대한 선행 기술 연구가 현재 클로바, 파파고, AI추천, 스마트렌즈 등 다양한 서비스의 기반이 된 것처럼 현재의 연구개발 투자는 미래에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네이버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로 일상의 유익함과 즐거움이라는 사용자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