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롯데·신한카드는 가맹점이 준비한 QR코드를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직접 스캔해 결제하는 ‘QR 스캔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QR 스캔 결제는 가맹점과 카드사간 정산 과정이 간소화돼 최대 0.14%까지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된다. 가맹점이 QR코드를 부착해 놓으면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푸드트럭, 노점상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QR 스캔 결제를 활용하면 카드 결제 단말기가 필요가 없어 향후 단말기 설치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가맹점 기반 QR 스캔 결제는 금융위원회에서 제시한 QR코드 결제표준 범위 내에서 통합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른 국내 카드사들도 해당 기준을 준용해 서비스를 출시할 경우 상호 호환이 가능하다. BC카드의 경우 BC카드 고객이 국내에서 발급 받은 카드로 해외에서도 QR 결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중국 유니온페이 등 해외 카드를 이용하는 외국인도 한국에서 QR 스캔 결제를 쓸 수 있다.
QR 스캔 결제를 사용하고 싶은 신규 가맹점을 위해 QR결제 코드(스티커 부착형, 스탠드형), 안내장 등이 포함된 ‘카드사 공통 QRpay 키트’도 무료로 제공한다. BC, 롯데, 신한 등 각 카드사의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