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연말연시와 명절을 해외 현장 직원들과 함께 하고 있는 김석준<사진·62> 쌍용건설 회장이 올 연말연시에도 해외 지사 및 주요 현장을 방문했다.

2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9월 이 회사가 3500억원(3억1000만달러)에 수주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최고 339m 초고층 복합빌딩인 옥슬리타워 현장을 지난달 31일 방문해 점검했다. 저녁에는 현장과 쿠알라룸푸르 지사 임직원과 송년회를 겸한 저녁모임에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쌍용건설이 지난해 9월 수주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옥슬리타워의 완공 후 예상 모습.

김 회장은 지난 1일 싱가포르로 이동, 주요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및 지사 직원들을 면담해 격려했다. 이후 회사가 최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으로부터 총 8500억원(7억5000만달러)에 수주한 도심지하고속도로 NSC 102·111공구 프로젝트 착공과 관련, LTA를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공사 관련 협의 등을 진행한다.

한편, 김 회장은 1983년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해외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명절 및 연말연시를 함께 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신념으로 매년 인도, 파키스탄, 이라크, 적도기니, 두바이 등의 해외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