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2018년 3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10% 이상 점유율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31일 공개한 리서치를 보면 화웨이는 2018년 3분기 4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2%를 차지해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1위는 애플(47%)이 차지했다. 그 뒤를 삼성전자(22%), 화웨이, 비보(5%), 오포(5%), 샤오미(3%)가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샤오미나 오포 같은 회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 성장은 중국 내에서 이뤄졌다"며 "반면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 성장은 중국 이외 지역에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10% 점유율을 넘은 건 처음이다. 특히 중국 외 지역에서의 성장세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양분하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균열이 가고 있는 셈이다. 실제 화웨이는 2018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억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2010년(300만대)보다 약 66배 증가한 수치다.
화웨이 측은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억대는 화웨이 역사상 가장 높은 출하량이다"며 "화웨이 P20 시리즈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통신업계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중저가폰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도 뛰어든 결과라고 분석했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됐다"며 "앞으로도 애플과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조금씩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