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자회사인 현대아산이 시설자금 350억원과 운영자금 150억원을 조달할 목적으로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서울 종로구 현대아산 본사 사옥 입구.

유상증자는 재무구조 개선과 회사 운영자금을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내년 이후 남북 경협사업 재개에 대비한 목적도 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000원이며, 청약일은 내년 3월 5일부터 6일까지다. 현대아산의 유상증자에는 현대엘리베이터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 사업을 진행하다 2008년 사업이 중단되면서 회사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1~3분기에 매출 809억원, 영업손실 35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