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올해 1월 2588선을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대내외 악재가 잇따르며 2월부터 약세장을 이어갔다. 하반기 들어서는 대외 악재가 심화되면서 10월 1990대까지 밀렸다. 28일 종가는 2041.04로 올해 첫 거래일 대비 17.3% 하락한 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미·중 무역분쟁,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 등에 따라 수출 중심 한국경제 및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은 전년(1606조원)보다 262조원(16.3%) 줄어든 1344조원에 그쳤다. 반면 상반기 증시 활황 덕분에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9% 증가했다.

대형주 중심으로 시가총액이 감소한 가운데 특히 삼성전자(005930)의 감소분(98조원)이 코스피 시가총액 감소분의 37.4%를 차지했다. 대형주 시가총액은 2017년 125조원에서 2018년 1058조원으로 15.6% 줄었고, 중형주는 180조원에서 172조원으로 4.4% 감소했다. 소형주는 64조원에서 63조원으로 1.6% 줄었다.

삼성전자(005930)의 시가총액 비중이 지난해 20.51%에서 올해말 17.19%로 3.32%포인트 줄었다. SK하이닉스(000660)시가총액 비중도 3.47%에서 3.28%로 0.19%포인트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37.17%), 철강(-27.80%), 자동차(-22.37%), 에너지화학(-19.52%), 보험(-19.32%), 은행(-19.12%), 증권(-15.95%), 건강(-7.11%), 방송통신(-2.35%)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건설(14.57%), 운송(0.98%), 기계장비(0.04%) 등은 올랐다.

외국인은 올해 한해 동안 삼성전자(005930)주식을 4조9296억원어치 순매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068270)(2조8720억원), 현대로템(064350)(6771억원), 한국전력(015760)(6001억원), LG화학(051910)(5878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물산(028260)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올 한해 동안 삼성물산 주식 1조56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9217억원), 엔씨소프트(036570)(5273억원), 삼성에스디에스(018260)(489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5000억원으로 전년(5조3000억원) 대비 22.9%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량 역시 4억주로 전년(3억4000만주) 보다 17.1% 늘었다.

지난 2년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올해 5조7000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기관은 지난해 순매도 규모( 2조4000억) 보다 5000억원 증가한 2조90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년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다 올해만 7조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황이 악화되면서 대형기업들이 공모 계획을 철회 또는 연기하면서 IPO(기업공개)가 부진했다. 신규 상장사는 지난해 21개사에서 2018년 18개사로 2개사가 줄었고, 공모금액 역시 전년 4조4000억원에서 3조5000억원(79.5%) 줄어든 9000억원에 그쳤다.

2018년 이슈 발생 시기와 코스피 지수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