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4일 미국 셧다운 우려와 중국 경기 부양 정책 기대감이 혼재된 가운데 2055대에서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8포인트(-0.31%) 내린 2055.0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1포인트(0.54%) 내린 2050.38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외국인 매도세가 거셌으나 오후 들어 매도 규모가 줄어 들며 순매수로 전환했다. 반면 개인의 순매도 규모는 갈수록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67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91억원, 6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의 매도 행렬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째 이어졌다.

미국 정부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부분 셧다운에 돌입한데 따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중 간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1월 미중 무역협상이 취소되거나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며 "2013년 셧다운 때도 TPP협상이 연기됐고, 올해 1월에도 NAFTA 협상 규모가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지난 19일부터 21일 일정으로 진행한 중국 경제 공작회의에서 여러 경기 부양 정책이 발표됨에 따라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낙폭이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업종별로 철강금속, 보험, 의료정밀, 기계, 전기전자 등이 오른 반면 의약품, 건설, 운수창고, 은행, 유통, 전기가스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특히 삼성전자(005930)(0.39%)와 SK하이닉스(000660)(0.67%) 등은 장초반 하락했으나 상승 전환해 소폭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005380)(0.41%), POSCO(1.64%) 등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068270)(-4.32%), LG화학(051910)(-0.2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5포인트(0.57%) 내린 669.79로 종료했다. 지수는 1.86p(0.28%) 내린 671.78로 개장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98억원, 외국인은 143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기관은 134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 대부분이 내린 가운데 운송장비 부품, 출판, 통신장비, 섬유의류의 낙폭이 컸다. 반면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기계장비, 종이목재, 건설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46%), 신라젠(215600)(-3.52%), CJ ENM(035760)(-1.69%), 포스코켐텍(-0.62%), 바이로메드(-0.61%) 등은 하락한 반면, 메디톡스(086900)(0.37%), 펄어비스(2.51%), 코오롱티슈진(4.56%)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