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박찬종)은 올해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대전은 가상 및 증강현실(VR‧AR) 기술을 지역 내 특화산업인 ‘국방’과 ‘과학’과 연계 개발한다는 전략아래 지역거점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부터 2019년까지 2년간 국비 26억원을 지원받는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5월 국비사업에 선정된 이래, △VR‧AR 전문장비 및 시설 인프라 구축,
△지역특화 VR콘텐츠 제작지원, △성과물 사업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며 "본 사업의 일환으로 진흥원은 총 6개 지역기업을 지원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방 전술훈련용 4개 콘텐츠, 과학교육용 2개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원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로 신규 인력고용 22명이 창출되었으며, 앞으로 국군인쇄창,
해군교육사령부와 같은 군 관련기관 그리고 VR게임방과 같은 상업시설에 판매되어 매출을 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특히 12월 말 진흥원 CT센터 3층에 문을 열 ‘VR/AR테스트베드’는 HMD(Head Mounted Display), 시뮬레이터, 다중사용자 VR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지역기업의 콘텐츠 제작 및 테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센터 내 세미나실에서는 산업 저변확대를 위한 일반인 교육, 관련기업 취업을 위한 인력양성, 기존 회사인력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재직자 교육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진흥원은 지역에서 개발된 콘텐츠들의 사업화를 위해 총 16개 社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였으며, 마케팅 및 컨설팅 지원사업도 전개하고 있다.이를 통해 세계 2대 HMD 개발사인 대만 HTC VIVE의 투자 프로그램인 'VIVE-X 프로그램'에 지역 기업 2개가 1차 선정되었으며, MOU 3건, 계약체결 4건을 통해 콘텐츠 제작을 실제 매출과 연결하였다.

진흥원 관계자는, "현재 대전에 조성된 스튜디오 큐브, 글로벌게임센터, 웹툰캠퍼스 등에서 제작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VR과 AR이라는 신기술과 융합시키면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기업 매출증대, 일거리 창출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