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이 7개월 만에 자사주 2000주를 매입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KB금융(105560)주식을 각 1000주씩 총 2000주 장내매수했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이 보유한 KB금융 주식은 총 2만주로 늘었다. 윤 회장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매달 자사주 매입을 해왔고, 매입 횟수는 올해들어 이번까지 총 6차례다. 윤 회장 취임후를 기준으로 하면 총 13차례다.

윤 회장이 7개월 만에 다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최근 4만7000원대로 떨어진 KB금융 주가를 견인하기 위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윤 회장은 지난 2014년 취임 후 한 번도 하지 않았던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올해 하반기 들어서만 미국, 일본 등지에서 3차례 진행하며 해외 투자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도 종전처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