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부사장 1명을 포함한 임원 15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김완표 신임 부사장, 송호준 신임 전무, 이재경 신임 전무, 허은기 신임 전무.

삼성SDI는 6일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3명, 상무 승진 11명 등 총 15명의 2019년 정기 임원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임원 승진 규모는 작년(총 16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사 동반성장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하는 김완표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올해 실적 개선을 주도한 송호준·이재경·허은기 상무가 나란히 전무로 승진했다.
삼성SDI 측은 "이번 인사가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도덕성,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작년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7000억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자동차 배터리의 유럽향 전기차(EV) 모델 공급 확대와 국내 상업용 및 미국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호조로 작년보다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내년에는 전 사업부 실적 개선으로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