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색각이상자를 위한 지하철 노선도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발간된 노선도는 한층 더 개선된 디자인으로 일반인뿐 아닌 색각이상자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는 것이 네이버 측 설명이다.

개선된 새로운 네이버 지하철 노선도는 서울교통공사 관할 290개 역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에서 새로 디자인한 지하철 노선도.

우선 색 구분이 어려운 색각이상자들을 배려해 노선들에는 별도의 색으로 테두리를 넣었다. 덕분에 이전에 비슷한 색으로 보이던 2, 4, 7, 9호선의 구분이 훨씬 더 용이해졌다. 또 2개 이상의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에는 각 노선의 색상과 번호를 표기함으로서 색각이상자도 헷갈림 없이 한눈에 노선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창희 네이버 지도 리더는 "네이버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와 함께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휴대용 노선도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며 "최근 몇 년 사이의 지속적인 지하철 노선 수 증가로 업데이트 된 휴대용 노선도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015년에 한차례 색각 이상자를 위한 지하철 노선도를 제작한 바 있다. 해당 노선도는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2015)에서 최고상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6)에서 사회적 영향력 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