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만 팔던 농민들이 직접 냉동밥을 만들어 선보이게 됐다.

이천시 장호원·율면·설성면 등 3개 농협은 즉석 냉동밥 제조사 탭스푸드와 손잡고 냉동밥 공장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이천 장호원·율면·설성면은 '임금님표 쌀'로 유명한 이천쌀의 53%를 생산하고 있다.

임금님표 쌀로 유명한 이천시의 장호원, 율면, 설성면의 3개 농협이 즉석냉동밥 제조사 탭스푸드와 합작해 냉동밥공장 공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 3일 이천라이스센터 회의실에서 합의서 서명식을 하는 모습.

냉동밥 공장은 농협 소유의 3000평 부지에 지어진다. 공장은 700평, 냉동 저온 창고는 300평 규모다. 설비투자비로 100억원이 사용되며, 향후 연간 매출 목표를 1500억원으로 잡고 있다.

냉동밥 공장은 기존보다 유통구조를 2~3단계를 줄여 포장비, 운반비, 인건비 등 물류비용이 7억원 가량 감소한다. 신선도가 향상돼 밥맛이 좋아져 소비자들도 만족스럽고,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된다.

배윤성 탭스푸드는 "정미소 옆에 밥 공장을 차리면 유통비를 절약하고 밥맛도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에 '방앗간형 최첨단 밥공장'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임금님표 쌀의 상품 가치를 올리고 유통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