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는 제 14회 SFDF 수상 디자이너로 '레지나 표(REJINA PYO)'의 표지영 디자이너, '블라인드니스(BLINDNESS)'의 신규용·박지선 디자이너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디자인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 10만달러와 국내외 홍보, 전문적인 사업 지원을 제공한다.

2년 연속 SFDF를 수상한 표지영 디자이너는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패션디자인을 전공한 후, 영국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 디자인 스쿨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미국 패션지 WWD가 선정한 '패션계에서 주목해야 할 40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레지나 표'는 지난해 매출이 2016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셀프리지, 버그도프굿맨, 파페치 등 글로벌 백화점과 편집매장 등에 입점하는 데 성공했다.

'블라인드니스'의 신규용·박지선 디자이너는 한국에서 각각 패션과 가구 디자인을 전공했다. 지난 2013년 신규용 디자이너가 블라인드니스를 시작했고 2015년 박지선 디자이너가 합류했다.

지난해에는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 프라이즈(LVMH Prize)'에 참여해 세미파이널 21팀에 진출했으며, 런던패션협회의 추천으로 2019년 봄여름 시즌 런던패션위크에 진출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05년 삼성물산(028260)패션부문이 설립한 패션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인 'SFDF'는 14년간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K패션의 위상을 높이는 한국 디자이너 22개 팀을 배출, 총 310만달러(약 36억원)를 후원했다.

조항석 SFDF 사무국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 디자이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 패션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