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33·사진) 한화생명 상무가 한화생명에서 미래혁신 총괄 겸 해외 총괄 보직을 맡게 됐다. 업계에선 김 상무가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 주요 계열사 승계 절차를 밟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1일 단행한 조직 개편에서 영업·지원·미래혁신·해외 등 네 총괄 조직을 만들었는데 이번에 신설된 두 조직을 김 상무가 맡았다. 한화생명은 "김 상무는 앞으로 신사업 발굴, 해외 네트워크 확대 등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