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장 초반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수준이 중립금리에 가깝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이 미국은 물론 한국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4%(21.88포인트) 오른 2130.1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1억원, 24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개인은 907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91%(6.36포인트) 상승한 706.4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4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56억원, 기관은 9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0%(617.70포인트) 급등한 2만5366.4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30%, 2.95% 올랐다.

파월 의장이 이코노믹클럽 강연에서 "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중립금리 바로 밑에 있다"고 말한 것이 뉴욕 증시 강세의 원동력이 됐다. 시장의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비둘기적(통화 완화 선호)인 발언이 나오자 주식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더불어 미 언론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분쟁 휴전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한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분석했다.

현재 코스피 업종 중에서는 증권과 철강금속, 운수창고, 의약품, 서비스, 전기전자, 제조, 비금속광물 등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기가스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전장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NAVER(035420), POSCO, SK(034730)등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06827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힘입어 4%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215600), CJ E&M, 에이치엘비,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 셀트리온제약(068760)등의 종목이 전날보다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