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에 앞장서 온 페퍼저축은행의 창립 5주년 기념행사.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6월 사내 비정규직 계약직 직원 35명을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했다. 전체 직원이 320여명 정도인 회사에서 10% 이상의 인원을 한꺼번에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에도 민간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70명의 비정규직 계약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18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고용안정부문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렇게 페퍼저축은행이 파격적인 행보를 하는 건 고용불안 없는 직장을 만들겠다는 경영 방침 덕분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전 직원에게 건강검진과 상해보험, 운동시설 등의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자녀를 출산하는 직원에게 200만원씩 5년간 보조금을 지원하는 '베이비 사랑 지원금 제도'도 있다.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따뜻하고 가족 같은 서민금융기관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013년 설립돼 5년 만에 자산규모 2조원대의 상위 10대 대형 저축은행으로 성장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대면 가입 시 아무 조건 없이 2%의 금리를 제공하는 '페퍼루 저축예금' 등이 대표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