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입이 전출보다 14만2600명 많아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도 29.3% 늘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경기도에 순유입된 인구가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에서는 인구가 순유출됐다. 이는 서울의 집값이 오르면서 싼 집을 찾아 외곽으로 이동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8년 10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2018년 1~10월 경기도에 14만2600명이 순유입됐다. 순유입은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값이다. 2017년 같은 기간 순유입 인원 8만9500명보다 59.3% 늘어난 것이다. 1~10월만 놓고 보면 2003년(18만3700명) 이후 최대치다.
매년 1~10월 경기도 인구 순유입 규모는 2014년 5만1600명에서 2015년 7만3300명, 2016년 10만8600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8만9500명을 기록했었다.
서울서 빠져나간 인구도 대폭 증가했다. 2018년 1~10월 서울에서는 8만9200명이 순유출됐다. 6만9100명이 빠져나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순유출 규모가 29.3% 늘어난 셈이다. 2010년 이후 서울 인구는 계속해서 순유출됐다. 순유출 규모는 매년 1~10월 2014년 8만7300명에서 2015년 13만7300명, 2016년 14만300명으로 크게 늘었다가 2017년 9만8500명으로 감소했다.
세종특별자치시도 1~10월에 2만8000명이 순유입됐다. 순유입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2만9000명)과 비슷했다. 충청남도(8000명)과 충청북도(3400명)도 인구가 유입된 지역이었다. 하지만 대전은 같은 기간 1만1800명이 순유출됐다.
제주도에는 8500명이 순유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유입 인원 1만1900명보다는 27.9%가 줄었다. 부산은 2만2000명, 울산은 1만900명이 각각 순유출됐다. 순유출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했다. 지난해 1100명이 순유입됐던 경남은 올해 5400명 순유출을 기록했다.
광주(3600명 순유출), 전북(1만2000명 순유출), 전남(1만7000명 순유출), 강원(4100명 순유출) 등 호남과 강원에서는 인구 유출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