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넘겼다. 20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1~3분기 매출은 1조104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2% 늘었다. 영업이익도 1015억원으로 작년보다 27.5% 증가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016년 매출 1조28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커피 전문점으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넘겼다. 이듬해인 2017년에도 매출 1조26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기준 업계 2, 3위인 투썸플레이스이디야커피는 가맹점까지 모두 포함할 경우 연간 매출이 7000억원대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본사 매출만 한정하면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2000억원(추정), 이디야커피는 18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가맹점이 많은 다른 커피 전문점과 달리 직영점만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997년 미국 스타벅스 커피 인터내셔널과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절반씩 지분을 투자해 만들었다. 올해 10월 말 기준 국내 매장은 1225곳으로, 매년 100여 곳씩 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서규억 팀장은 "고객들이 질리지 않게 거의 매달 신제품을 내놓고, 매장 인테리어에도 계속 변화를 주고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매장 밖에서 주문할 수 있는 '사이렌오더' 등 첨단 IT를 도입한 것도 고객이 늘어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