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현 경영진과 노조 일부가 이종철 제이씨파트너스 대표의 삼부토건 유보금 유출 시도 주장을 제기한 것에 대해 제이씨파트너스가 이를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제이씨파트너스는 노조가 제기하는 제이스톤 펀드로의 200억원 출자 건에 대한 이면합의 주장에 대해 제이씨파트너스는 "있지도 않은 사실"이라며 "노조는 회사가 제이스톤 펀드로 200억원을 출자하지 않으면 투자금을 삼부토건으로부터 회수하겠다고 통보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제이씨파트너스는 노조가 제기한 내용은 삼부토건의 전 최대주주였던 디에스티로봇과의 합의서라고 주장했다. 두 회사간 합의가 이행되지 않을 시 사모펀드는 디에스티로봇에 대한 풋옵션 행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삼부토건의 유보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항이다.

이종철 제이스톤 대표는 "삼부토건에 어떠한 불이익도 없으나, 노조는 아무런 근거 없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이면합의로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조 집행부가 기업사냥꾼, 조폭 세력, 유보금 탈취, 만행, 파킹딜, 투기자본 등 악의적 단어를 사용해 명예를 훼손하고 있어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삼부토건은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16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투기적 사모펀드의 위법행위를 금감원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에 제이씨파트너스는 "삼부토건 노조가 주장하는 회사 유보금 유출을 시도한 바 없고, 오히려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