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 앱(응용 프로그램)의 다운로드 횟수가 10만건을 돌파했다.

타다 앱 개발사인 VCNC는 오픈 베타 테스트 1개월 만에 앱 다운로드가 10만건을 넘어서며 서비스 이용 10배 급증했다고 9일 밝혔다. VCNC는 차량 공유 업체 쏘카의 자회사다.

지난달 8일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타다 서비스는 기사가 배정된 렌터카(승합차)를 임대하는 방식이다. 불법 논란을 피하기 위해 11인승 승합차로 운영하고 있으며 요금은 택시보다 20~30% 높다.

타다는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었다. 스마트폰 앱으로 차를 부르면 즉시 차가 지정되는 ‘바로배차’ 시스템, 친절한 드라이버와 표준화된 탑승 서비스,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 등으로 호평받고 있다.

VCNC는 타다를 처음 이용한 뒤 다시 탑승하는 비율이 출시 2주 만에 평균 50%를 넘어섰고 최대 8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유입과 재이용으로 이용자가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VCNC는 향후 타다의 수요 대응과 공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이동 사업자와 함께 협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차량·서비스 지역 확대도 검토한다.

타다 드라이버에 대한 깜짝 이벤트로 방한복인 타다 후리스 점퍼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선물 증정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진행하며 3회 이상 근무한 드라이버는 모두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3000여명이 타다 드라이버에 지원했다.

박재욱 VCNC 대표는 "호응이 놀랍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플랫폼으로서 타다의 가능성을 확인한 1개월이었다"며 "앞으로 사용자, 드라이버, 이동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수요·공급 최적화에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