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건설 교통 기술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 와트의 보존에 활용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캄보디아 문화재청과 앙코르 와트와 앙코르 톰을 보존하면서 교통 흐름과 안전을 충족하는 교통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캄보디아 시엠립에 있는 앙코르 와트와 앙코르 톰은 세계 최대 규모의 사원으로 매년 외국인 관광객과 차량이 급증하고 있다. 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해 캄보디아 문화재청의 기술 지원 요청을 받고 국내 중소기업 두 곳과 함께 앙코르 와트 일대의 교통 시스템 개선을 위한 사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원은 이번에 자동차 통행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전기차 순환 버스 노선 3개를 제안했다. 연구원은 연말까지 최종 프로젝트 기획안을 마련해 내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사업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