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039130)가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일본에서 발생한 잇따른 자연재해에 해외여행객이 주춤하면서 수익성이 나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투어는 지난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51억7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 증가한 2083억8200만원, 당기순이익은 37% 늘어난 52억400만원을 기록했다.
하나투어의 부진한 실적에는 자연재해가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6월 이후 일본의 오사카, 홋카이도, 인도네시아 등에서 지진과 태풍이 발생했다. 하나투어의 실적에서 일본의 비중이 큰 만큼, 부진한 실적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하나투어의 일본여행객 비중과 수익 비중은 각각 37%, 21%로 큰 편"이라며 "하나투어는 일본에서 면세점과 호텔, 버스 등도 운영하고 있어 일본 지사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연말까지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수요는 29만 2000여 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는 2.7% 증가했지만, 11월 해외여행수요는 마이너스(-)9.5%, 12월은 -6.3%로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