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소프트와 모회사 모바일리더는 광주은행 로봇프로세스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 구축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RPA 사업에 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말한다.

국내에선 지난해부터 금융권을 중심으로 시범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업무 효율성 개선, 비용 절감 등 효과가 검증되면서 RPA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추세다.

인지소프트 RPA 솔루션 아이오토 이미지.

인지소프트는 RPA솔루션 '아이오토(iAuto)'를 올 하반기 출시했다. 아이오토는 업무 작성용 스튜디오, 업무 수행용 로봇, 로봇 제어·관리를 위한 매니저로 구성돼 있으며 유안타증권 등이 도입했다. 아이오토는 로봇 프로세스 작성을 위해 레코딩 방식과 스크립트 방식을 모두 지원해 프로세스 개발이 쉽고 사후 변경 관리가 편리하다.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 서버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을 연동하면 비대면 계좌개설 승인, 서류 대사 업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글로벌 RPA 시장이 연평균 41%씩 증가해 2020년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RPA가 더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선 RPA와 문자인식,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소프트웨어 로봇 스스로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진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지소프트는 2012년 코스닥 상장사인 모바일리더에 인수됐다. 인지소프트 관계자는 "매년 20% 이상 인력을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투입하고 있다"며 "모바일리더와 협력해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