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개월 간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의 사용 시간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동안 유튜브만 사용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30일 지난 2년 동안 한국인이 오래 사용하는 4가지 애플리케이션(앱)의 사용자 총 사용시간의 추이를 발표했다.

해당 분석 결과에 따르면 유튜브의 독주체제는 지난 1년 간 더욱 공고해졌다. 유튜브는 지난해 9월 206억분의 사용 시간을 기록하면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된 앱 1위로 올라선 이후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유튜브의 이용시간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9월에는 294억분을 기록했다. 2016년 9월 사용시간 117억분과 비교해 150%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9월 201억분의 사용시간을 기록하면서 유튜브에 1위 자리를 내어준 카카오톡은 올해 9월 181억분의 사용시간을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는 올해 9월 119억분의 사용 시간을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30억분을 기록했던 네이버는 올해 3월 134억분을 기록하며 반등하는듯 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사용 시간이 감소했다.

페이스북은 올해 9월 37억분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56억분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은 2년전 62억분을 기록했지만 2년 동안 약 40%가 감소했다.

위 조사는 와이즈앱이 지난 2년 동안 10세 이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3800만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와이즈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