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까지 전북 새만금 간척지에 4GW(기가와트)급 태양광·풍력 단지가 들어선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기가 들어서는 면적은 새만금 전체의 9.4% 정도다. 정부는 이를 위해 10조원 규모로 민간자본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등 정부 측 인사와 인근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새만금 부지 291㎢ 가운데 국제협력·산업연구 용지 일부인 38㎢(새만금 간척지 면적의 9.4%)를 전용(轉用)해 2.8GW급 태양광 발전소와 0.1GW급 풍력 발전소, 0.1G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키로 했다. 또 새만금 방조제 외곽에 1GW 용량의 초대형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한다. 새만금개발청은 "고도 제한이 있어 개발이 어려운 군산공항 인접 지역과 개발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3GW 지상(지상) 신재생 발전소에는 6조원, 1GW 해상 풍력 발전소에는 4조원 규모의 민간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국비와 지방비 투입은 5900억원 정도다. 정부는 주민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지분 투자를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임민영 전라북도 새만금추진지원단 단장은 "신재생에너지 단지에서 발생하는 이익금을 용지와 산단개발, 기업유치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