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가 25일 교촌치킨 창업자의 6촌 동생인 권모씨(신사업본부장·상무·39)가 직원들을 폭행한 영상을 공개하자, 교촌치킨은 권 본부장의 사표를 수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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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관계자는 이날 조선비즈와의 통화에서 "당일 오후 권 본부장이 사표를 냈고, 회사 측에서도 곧바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창업자인 권원강 회장의 6촌 동생인 권 본부장은 직원들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도마에 올랐다. 조선비즈가 단독 입수해 보도한 영상에는 권 본부장이 직원들 목을 조르고, 얼굴에 간장이 담긴 소스통을 집어던지는 등 폭력을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 점장의 머리를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모습도 폐쇄회로(CC)TV 화면에 찍혔다.
권 본부장은 폭력으로 2015년 4월 회사를 떠났으나 다음해 임원으로 복직한 뒤 승승장구했다. 권 상무는 권원강 회장의 비서실장까지 맡아 인근에서 보좌하는 등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해왔다.
교촌치킨은 조선비즈 보도 이후 논란이 커지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권원강 교촌치킨 회장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저의 친척인 본부장의 사내 폭행 및 폭언으로 피해를 입은 직원분들과 고객 여러분, 전국 가맹점주분들께 사과드린다"며 "폭행 사건의 전말과 지위를 이용한 부당한 사건들에 대해 전면 재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촌치킨 측은 "권 본부장이 회사 징계 조치 이전에 사의를 밝혀 퇴사하게 됐다"며 "권 본부장의 퇴사와 관계없이 재발 방지를 위해 재조사, 실태 점검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