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전홍재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교수 연구팀과 CMG제약 신약연구소 연구팀이 차세대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공동 연구팀은 독일 뮌헨에서 19~23일(현지 시각) 개최되는 유럽암학회 진행 둘째날 발표에서 신약 후보물질이 다수의 종양 세포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효소인 IDO(indoleamine 2,3-dioxygenase)와 TDO(tryptophan 2,3-dioxygenase)를 동시에 차단하고,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시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신약 후보물질을 통해 암 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세포(CD8+ T)가 증가해 암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신약 후보물질과 PD1 면역관문억제제를 동시 투요했을 때 치료 반응률이 2배 이상 증가됐으며 일부 종양은 완전히 소멸되고 전체 생존기간도 연장됐다고 밝혔다.
김진성 CMG제약 신약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적극적 협력을 통해 면역항암제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