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 2019' 서울편이 18일 발간됐다. 이번 미쉐린 가이드에는 서울의 식당 191개가 이름을 올렸다. 맛이 뛰어난 식당에 부여하는 별(스타)를 획득한 식당은 총 26곳이다. 작년보다 2곳 늘었다.
별 3개를 받은 곳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식당 가온과 라연(신라호텔) 2곳이다. 별 2개는 권숙수, 정식, 코지마 등 5곳이다. 알라 프리마와 밍글스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별 1개를 획득한 식당 19곳 가운데 모수, 무오키, 이종국 104, 한식공간, 스테이 등 4곳이 첫 별을 얻었다.
선정된 191곳 가운데 61곳은 '빕 구르망' 식당이다. 빕 구르망은 3만5000원(1인 기준) 이하의 가격에 맛이 뛰어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의미한다.
그웬달 뽈리넥시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이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서울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의 경우 재능있고 때로는 아주 젊은 요리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식당의 음식을 별(스타) 1~3개로 평가한다. 최고 등급인 별 3개는 '맛보러 일부러 여행을 떠날 만한 식당', 2개는 '멀리 있어도 찾아갈 만한 식당', 1개는 '음식이 훌륭한 식당'을 의미한다.
미쉐린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식당 평가·소개서다. 프랑스 타이어회사 미쉐린이 1900년부터 발간해왔다. 미쉐린 타이어 창업자인 앙드레와 에두아르 미쉐린 형제가 타이어를 구매한 운전자에게 각종 식당과 숙소 정보를 담은 안내서를 무료 배포하면서 시작됐다.
미쉐린 가이드에 따르면 평가 기준은 ①식재료의 품질 ②요리법과 풍미의 조화 ③요리의 창의성 ④가격에 합당한 가치 ⑤전체 메뉴의 통일성과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 등이다.
그러나 미쉐린 가이드는 2016년 국내에 처음 식당 안내서를 발간한 이후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명확한 평가 기준과 결과가 공개되지 않아 공정성이 떨어지고, 한국인이 즐겨먹는 맛집을 추가하지 않아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비판도 받았다. 최근 요리에 직접 지은 밥 대신 햇반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던 CJ제일제당(097950)소속 고급 일식집 '우오'는 2019년도 미쉐린 가이드 '플레이트 식당'에 다시 선정됐다.
플레이트 식당은 별은 못 받았지만,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좋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을 뜻한다. 2019년도에는 104곳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