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주택·주상복합·오피스텔 통합 브랜드 '플래티넘'을 앞세워 올해 하반기부터 주택명가 재건에 나선다.

쌍용건설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플래티넘' 브랜드를 단 주택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플래티넘'은 재개발·재건축, 리모델링, 지역주택, 개발사업, 아파트, 주상복합 등 쌍용건설이 내년부터 분양하는 모든 주택에 붙는다.

쌍용건설은 200년대 초반부터 아파트는 '예가(藝家)', 주상복합·오피스텔은 '플래티넘' 등 두 가지 브랜드를 써왔지만, 이후 회사가 부침을 겪으면서 브랜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쌍용건설은 이번 브랜드 통합을 계기로 주택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쌍용건설의 주택 통합 브랜드 '플래티넘'.

김동욱 쌍용건설 주택사업팀 상무는 "지난해부터 주택사업을 제대로 하기 위해 내부 시스템을 재정비해왔다'면서 "최근 주거 트렌드와 경쟁 환경 변화, 내부 여건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고급 주상복합에 사용해 오던 '플래티넘'으로 브랜드를 통합시키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브랜드 외형도 바뀐다. 플래티넘 앞에 붙은 정관사 '더(The)'는 곡선으로 표현, 아파트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섬세함을 강조했다. '플래티넘' 글자는 강한 직선으로 표시됐는데, 쌍용건설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잘 지어진 견고한 주거공간을 뜻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플래티넘'은 내년부터 쌍용건설이 분양하는 모든 현장에 달린다. 쌍용건설은 내년 경기와 인천, 광주, 부산 등에서 7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 중심부에 고급 주거단지를 개발하고 수도권 정비사업을 비롯해 회사 강점인 리모델링 분야 수주에도 공을 들여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동부산 해안가의 고급 리조트 '아난티 코브' 등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전문가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플래티넘'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이달 말 광주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을 시작으로 다음달 부산 '해운대 쌍용예가 플래티넘', 부평 '쌍용 더 플래티넘' 등 올해 하반기에만 4200가구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