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025년까지 프랑스에 총 5000대의 수소전기차를 수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는 오는 16일 프랑스에서 화학기업인 에어리퀴드, 에너지 설루션 회사인 엔지사와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는다.

현대차는 승용차뿐 아니라 버스·트럭에 이르기까지 총 5000대의 수소전기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평창 동계올림픽 때 수소 버스를 셔틀버스로 공급했고, 내년엔 수소 트럭을 공개할 예정이다.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겪고 있는 프랑스 파리는 올림픽을 개최하는 2024년까지 모든 디젤차 운행을 금지하고, 2030년에는 휘발유차까지 금지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발표했다. 수소전기차는 배출가스가 전혀 없고, 오히려 운행 과정에 공기를 정화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꼽힌다.

한편,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각) 파리에서 현대차가 올 2월 출시한 수소전기차 넥쏘를 시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