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자사 용인종합연구소의 'AESA 레이다 개발 랩(Lab)'이 국내 방산기업과 한화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여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AESA 레이다 개발 랩은 지난 12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과기부 산하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주관으로 진행된 수여식을 통해 인증서를 받았다.

AESA 레이다 개발 랩.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은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대학, 연구기관, 기업 내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및 안전관리 표준모델의 확산을 위해 과기부 장관이 인증하는 제도다. 연구개발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 및 안전활동과 의식에 대한 측정이 이뤄지며 이번에 17개 기관 및 기업이 새롭게 인증을 받게 됐다.

이번에 인증 받은 AESA 레이다 개발 랩은 한국형 차세대전투기(KF-X)의 핵심장비인 AESA 레이다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인 곳이다. 회사 측은 "안테나·전원·신호 분석 등 AESA 레이다의 성능 테스트를 위한 첨단 장비 등 환경안전 관리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진혁 한화시스템 연구개발본부장은 "안전한 인프라 환경에서 우수한 연구·개발(R&D) 성과가 나온다는 안전문화가 업계 및 그룹에 정착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