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세계 최고 권위의 모터 스포츠 대회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과 '월드 투어링카 컵(WTCR)'에서 시즌 동반 우승을 노리고 있다.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인'월드 투어링카 컵(WTCR)'에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BRC레이싱팀의 경주용 차량'i30 N TCR'. 이 차는 현대차가 유럽에서 양산 판매 중인 i30 N을 튜닝한 것이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소속 '현대 쉘 모비스 월드랠리팀(이하 현대 월드랠리팀)'은 WRC 2018 시즌 대회에서 10차 대회 현재까지 총점 279점으로 일본 도요타(284점)에 5점 뒤진 2위를 기록 중이다. WRC는 포뮬러원(F1) 대회와 함께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아스팔트 도로, 자갈밭, 빙판길 등에서 겨루는 만큼, 고성능 엔진뿐 아니라 내구성과 여러 조건에서의 주행 성능이 중요하다. 'i20 쿠페 WRC 차량'으로 출전한 현대차는 9차 대회까지 1위를 달렸으나, 지난 10차 대회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남은 3개 대회에서 재역전을 노리고 있다.

현대차는 WTCR 대회에선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WTCR은 WRC나 F1처럼 제조사가 직접 출전하지 않고, 개인 또는 프로팀에 경주용 차량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양산차를 바탕으로 엄격한 성능 상한 규정에 맞춰 튜닝한 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에 양산차의 성능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30번의 대회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데, 현재 이 대회에 현대차의 'i30 N TCR'을 타고 참가 중인 'BRC 레이싱팀'이 1위를 기록 중이다. i30 N TCR은 현재 유럽에서 양산 판매 중인 i30 N과 동일한 엔진인 2.0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에 튜닝을 거쳐 약 340마력을 발휘하도록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