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광군제 수혜를 기대하던 화장품주가 중국 정부의 따이공(보따리상) 규제 여파로 급락하고 있다.
4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 거래일보다 14.56%(3만8500원) 하락한 2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맥스(192820)(9.60%), LG생활건강(051900)(7.32%), 에이블씨엔씨(078520)(5.45%) 등이 줄지어 급락하고 있다.
이날 중국계 언론은 한국에서 중국 상해공항으로 입국한 특정 항공기의 짐을 전수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또 위챗을 이용해 면세품을 판매하는 개인이 모두 사업자등록해야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여기에 외국계 증권사 CLSA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보고서를 발간하며 중국 소비주에 대한 악재가 겹쳤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 중 불법 체류자가 다수라는 소식 역시 중국인 수요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했다"라며 "중국 소비시즌이 시작됐지만 사드 이후 주력 채널이 된 따이공과 관련해서 부정적인 이슈가 나오며 중국 소비주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